2014년 8월 10일 일요일

비리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희 쪽에도 비리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언론을 탄 것도 있군요.
http://news.donga.com/3/all/20140804/65576095/1

인터넷 속담에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하지 않은 말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여기에 무슨 소리를 한다한들......-_-;;

- 비리건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 없습니다.
옛날에는 공무원 처우가 좋지 못해서 비리 없이는 먹고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만,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언론이나 일부 네티즌이 떠드는 것처럼 많은 월급과 연금을 챙기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껴쓰면 먹고 살 정도는 받습니다. 비리에 협조하지 않으면 밉보이는 것도 맞습니다만, 사표써야 되는 정도는 아니죠. 8급 서기가 서기관급 기관장 둘이 엮인 비리를 막아내는 것도 봤습니다.
한마디로, 모자란 것은 양심과 용기지 제도와 여건은 아닙니다.

- 비리 등을 막기위해 감사를 받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감사과정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일도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감사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감사관이 저희 쪽 일을 잘 모르는 문제도 있습니다.

- 적발되어도 무사히 빠져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뻔뻔하게 잘 살더군요. 참고로 공직사회에서 '뇌물 받아먹었다고 자르는 것은 심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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